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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소소한 지름

한국에서 EMS로 받은 레노버 Y540 노트북

한국 사람으로써 일본에 살면서 느낀점은 편리하고 합리적이며 좋은 것도 많지만 불편한 것도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그 중 한 가지는 전자제품 구입이다.

 

준 틀딱인 나로써는 일본=전자왕국 이미지가 있었기에 당연히 저렴하게 팔겠지 라고 생각 했지만

나의 커다란 착각이었다.

 

품질은 준수하지만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은 한 시대 전 물건으로 보이는 것도 한국에 비해 훨씬 비싸다!

 

노트북도 마찬가지로 동일 모델에 사양이 더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더 비싼 기현상을 보인다.

 

아무튼 기존에 쓰던 노트북이 너무 작고 오래된 관계로 한국에 사는 조카에게 배송대행을 부탁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ASUS X200CA 

 

적적하던 일본 생활에 작은 활력이 됐지만 이젠 보내줄 때 인것 같다.

 

 

 

 

 

 

 

 

 

 

 

 

 

10.1인치 모델인데 요즘 시대에 맞지 않는 HD 해상도라서 눈이 상당히 피곤했다.

 

 

 

 

 

 

 

 

 

 

 

 

 

 

조카가 보내준 EMS 는 우체국 프리미엄 -> UPS 를 통해 배달되었는데 집 근처 배송 지점에 잘 못 가는 불상사가 생겨서

결국 예정일 보다 하루 늦은 6일만에 도착했다.

 

코로나 때문인지 비싼 UPS 인데도 배송에 6일이나 걸렸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반 EMS도 3일이면 도착했는데.....

 

 

 

 

 

 

 

 

 

 

 

 

 

 

 

 

 

 

두둥!!!!

 

기다리다 지쳐서일까? 생각보다 마음에 쏙 들지는 않는다.

 

아마도 비싼 배송비에 세금까지 냈기 때문인것 같다.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직구를 하면 개인통관부호가 있어야 되지만 일본은 그런것이 필요없다.

 

다만 개인수입으로 분류가 되고 관세가 없는대신 한국에서는 부가세로 불리는 소비세 라는 것을

내야 한다.

 

소비세는 202년 현재 10% 인데 개인수입의 경우 물품금액과 배송비등 모든 비용을 더한 금액에 x 0.6 을 한 뒤

그 금액의 10%를 내게 되어있다.

 

한가지 특이한 것은 지로용지나 인터넷 납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택배 아저씨에게 현금으로 

주면 된다는 것이다. 

 

심플 이즈 베스트 랄까....

 

 

 

 

 

 

 

 

 

 

 

 

 

 

 

어댑터는 보다시피 사이즈가 작고(?) 앙증맞다.

 

사실 사진으로 보면 크기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실제 사이즈는 닌텐도 스위치 본체의 크기와 큰 차이가 없다.

 

초슬림 초경량 노트북이 유행인 시대이지만 어차피 나는 가지고 다닐게 아니라서 크고 튼튼하면 만족!

 

 

 

 

 

 

 

 

 

 

 

 

 

그런데 아직도 의문인 것은 우체국에서 중량을 왜 10kg 으로 측정해서 12만원이나 받았는가 하는 점이다.

 

UPS 홈페이지에서 배송조회를 해보면 6.3kg 으로 나오던데 사라진 4kg 의 행방이 묘연하다.

 

그래도 가장 걱정했던 초기불량품이 아닌 양품을 받았으니 됐지 뭐

 

...... 라고 스스로 정신승리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