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소소한 지름

하만카돈 Aura Studio3 개봉기

몇 년 전 남해에 있는 모 게스트 하우스에서 처음 본 이후로 디자인에 완전히 반해버린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를

아내의 도움으로 구입했다.

 

사실 내가 반해버린 모델은 오라 스튜디오2 모델인데 3가 출시된 관계로 단종 분위기인것 같다.

 

오라 스튜디오3 가 출시됐으니 당연히 2는 더 저렴할테고 그렇담 구입의 절호의 찬스로군!

 

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일본의 전자제품 가격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오라 스튜디오2 모델이 한화로 약 23만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니 엔화로는 대략 2만2천엔 정도인 셈.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곳 저곳 찾아봐도 최저가 약 3만엔 정도에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2020년 5월1일 기준)

 

다만 오라 스튜디오3 는 한국에는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았다.

 

 

 

 

 

 

 

 

 

 

 

< 하만카돈 Aura Studio2 >

 

 

 

 

 

 

 

 

 

 

 

< 하만카돈 Aura Studio3 >

 

 

 

한가지 어처구니 없는 건 일본 아마존 가격 기준으로 오라 스튜디오2가 최근 출시된 오라 스튜디오3 보다 50엔이

더 비싸다는 것!

 

500엔도 아니고 50엔이긴 하지만 최신 모델이 몇 년 전에 나온 구형 모델보다 더 비싼게 말이 되는가?

 

디자인이 전 모델인 오라 스튜디오2가 더 예쁘기 때문것이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자인을 선택하고 벌레의 침입을 허락한 바로 그 디자인을 최대의 단점으로 꼽는 사람도 많기에 

신제품 보다 비싸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었다.

 

그래... 여긴 일본이었지... 가격이 왜 이런지 끊임 없이 의문이 생겼던 바로 그곳. 

 

그냥 난 가격을 보고 구입을 결정하면 된다.

 

오히려 가격차가 없기에 망설임 없이 아주 아주 당연하게 최신 모델인 오라 스튜디오3를 구입할 수 있었다.

 

가격차가 있었다면 예쁘지만 벌레가 들어가는 디자인과 약간이지만 업그레이드 된 성능의 최신 모델 사이에서

장바구니 버튼 클릭을 1주일 쯤 고민 했을 것이다.

 

 

 

 

 

 

 

 

 

 

 

 

주문 2일만에 도착!

 

마침 토요일이라 늦잠을 자고 있는데 10시 30분쯤에 벨소리를 듣고 팬티만 입은체 뛰어 나가서 받아왔다.

 

늦잠을 허락하지 않는 아마존 콜.

 

 

 

 

 

 

 

 

 

 

 

 

박스를 열면 뽁뽁이 따위는 없는 심플한 포장이 나를 반겨준다.

 

그래도 박스까지 소중히 보관하는 사람들을 위해 비닐 포장은 잊지 않았구나.

 

 

 

 

 

 

 

 

 

 

 

 

Harmarn Kardon Aura Studio3 박스샷 1

 

 

 

 

 

 

 

 

 

 

 

 

Harmarn Kardon Aura Studio3 박스샷 2

 

 

 

 

 

 

 

 

 

 

 

 

Harmarn Kardon Aura Studio3 박스샷 3

 

 

 

 

 

 

 

 

 

 

 

 

박스를 열면 전원 케이블과 작은 매뉴얼이 들어있다.

 

이 외에 서비스 항목이나 소모품은 없음. 심플 그 자체

 

 

 

 

 

 

 

 

 

 

 

 

Harmarn Kardon Aura Studio3 전면

 

 

 

 

 

 

 

 

 

 

 

 

Harmarn Kardon Aura Studio3 후면

 

 

 

 

 

 

 

 

 

 

 

 

Harmarn Kardon Aura Studio3 전면 하단

 

 

 

 

 

 

 

 

 

 

 

 

Harmarn Kardon Aura Studio3 후면 하단

 

 

 

 

 

 

 

 

 

 

 

 

Harmarn Kardon Aura Studio3 밑 부분

 

 

 

 

 

 

 

 

 

 

 

 

집이 넓지도 않고 특별히 놓을 공간이 없어서 일단 티비 옆에 설치를 했다.

 

 

 

 

 

 

 

 

 

 

 

 

 

주변이 흐릿하게 보일 정도의 약간 풀린 눈으로 조명이 들어와 있는 스피커만 계속 보면 흡사

부잣집에 와 있는 느낌을 살짝 느낄 수 있다.

 

디자인이 굉장히 고급스럽다.

 

사실 디자인만으로는 아직도 오라 스튜디오2의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든다.

 

하지만 벌레가 들어가고 먼지가 쌓여 청소가 어려운 점 등으로 인해 최대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바로 그 디자인이기 때문에 개선을 한 것이리라.

 

그래서 그런지 계속 보다보니 예뻐보인다.

 

 

소리도 굉장히 만족이다.

 

설치 후 트와이스의 음악을 재생하고 소파에 편하게 앉아 눈을 감고 감상을 했다.

 

인트로가 끝나고 트와이스 멤버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을때 나는 깜짝 놀라 눈을 뜰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옆에 트와이스가 온 것 같은 착각을 느꼈기 때문이다. 

 

눈을 뜨고 주변을 둘러봤지만 당연하게도 아무도 없었다.

 

조금 실망한 마음을 감추며 다시 눈을 감고 음악을 들었다.

 

트와이스는 여전히 내 곁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