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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바라키 생활/일상생활

일본 경차 수리

 

일본은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골든위크라는 장기간의 휴일이 있다.

 

작년에는 무려 10일간의 연휴였는데 올해는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5일간의 다소 짧은(?) 기간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회사들이 수요일 이후 평일 2일간의 목,금 근무까지 임시 휴일로 지정해서

9일간 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확히 5일간의 빨간날만 쉬기 때문에 골든위크가 아닌 실버(?) 위크쯤

되는것 같다.

 

아무튼 골든 위크를 하루 앞두고 평소처럼 출근을 하는데 집에서 출발한지 5분 정도 후 부터 

차가 심상치 않았다.

 

속도가 평소보다 나오지 않고 차가 심하게 떨리는게 느껴졌다.

 

세븐 일레븐에 임시 주차를 하고 회사에 전화를 걸어 자동차 문제로 출근이 어렵다고 한 뒤 자동차 수리 센터에

차를 맡겼다.

 

본의 아니게 6연휴를 즐기게 된 셈. 

 

자동차 문제는 이그니션 코일 이라는 부분의 문제 였다.

 

구글에서 찾아보니 한국에서는 점화 플러그라 부르고 가격도 굉장히 저렴했다.

 

하지만 일본은 굉장히 .... 내 생각보다 굉장히 비쌌다 ㅠㅠ

 

전자 제품도 너무 비싸서 전자제품 왕국 이미지를 무너뜨리더니 이제는 자동차 왕국의 이미지도 

무너뜨릴 셈이야?

 

하지만 어쩌겠나.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 내게 일어난 것 뿐인것을.

 

어른이 되고 한가지 깨닳은게 있다면 바뀌지 않고 바꿀수도 없는 지나간 일에 지나치게 화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상 못한 지출 3만엔이 눈물나게 아깝지만 이렇게 난 어른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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